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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16회 최종화 결말 리뷰 꽉 닫힌 해피엔딩

re비타민트 2024. 5. 31.

선재업고튀어-16회-썸네일-벚꽃-프로포즈로-해피엔딩

선재 업고 튀어가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예상대로 솔선재의 하늘이 엮어주는 운명적 사랑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다. 다만, 최종화를 보고도 의문이 남는 부분들은 존재하는 거 같다. 그 점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을 해서 풀어보도록 하겠다.

자 그럼, 잇몸 다 마를 각오 하시고 16회를 즐겨보자.

태성을-피해-도망치다-트럭에-치이고-물에-빠져-죽는-김영수

김영수는 체포하려는 태성을 밀치고 도주한다. 태성에게 쫓기다 다리 위에서 달려오는 덤프트럭에 치이고 물속에 빠져 사망하는 김영수. 이는 김영수가 솔이와 선재에게 저지른 악행 그대로 죽게 되는 인과응보의 최후.

물에-빠져-죽은-선재에서-응급실-선재로-장면이-바뀌고-눈을-뜨는-선재

김영수의 죽음으로 선재의 죽을 운명 또한 살 운명으로 바뀐다. 물속 김영수의 죽음 뒤 2009년에 물속에서 죽었던 선재 모습이 보이고, 이어서 실신한 채 응급실로 실려간 현재의 선재가 눈을 뜸으로써 선재가 살 운명으로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모든 기억을 간직한 채 눈을 뜬 선재는 무작정 병원을 나와 솔이를 향해 달린다.

택시에서-김영수-사망과-선재-사고소식을-알게되는-솔이

택시를 타고 귀가 중이던 솔이는 라디오로 김영수의 사망 뉴스를 듣게 되고, 선재가 걱정 돼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선재가 교통사고를 당해 우신대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소식을 접한다.

택시에서 내려 정신없이 선재가 있는 병원으로 달리기 시작하는 솔이.

서로를-향해-달려가다-마주치는-솔선재

서로를 향해 달려가던 두 사람은 결국 재회하고, 선재는 자기 사고 난 줄 알고 보러 왔냐고. 왜 우냐고 기억을 찾은 걸 숨긴 채 묻는다.

혼자 있을 때
맨날 그렇게 울었어요?
당신 다 잊어버린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

 

눈물-흘리며-재회의-키스를-나누는-선재와-솔이

선재는 솔이에게 이래도 새드엔딩을 바꿀 생각이 없냐고 근데 이미 바뀐 거 같다고 말하며 솔이를 와락 끌어안는다. 선재는 다 기억났다고 털어놓고, 어떻게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솔이 없이 살게 하냐며 잠깐의 원망도 해보지만 이내 늦어서, 잊어서 미안하다는 선재. 그리고 둘은 눈물의 재회 키스를 나눈다.

솔이-껌딱지가-된-선재

본격 달달 타임. 이제부턴 한순간도 솔이와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고 솔이 껌딱지가 돼버린 선재.

몰랐는데.. 나 껌딱지 좋아했네.. ㅋㅋ

솔이에게-목걸이-채워주고-기습뽀뽀하는-선재

선재는 생각해 보면 솔이를 잊고 있던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매장 앞에서 솔이에게 선물했던 목걸이를 우연히 보게 된 순간 눈물이 흘렀고, 강한 이끌림에 목걸이를 구입했던 것. 머리로는 잊었어도 심장은 솔이를 기억하고 있었다며.. 솔이에게 목걸이를 다시 채워주는 선재. 이렇게 목걸이는 제자리를 찾아갔지만, 선재의 목걸이 채우는 실력은 제자리가 아니었다.

20살 때와는 달리 한 번에 능숙하게 목걸이를 채워주는 선재에게 그동안 많이 채워봤냐며 질투하는 솔이. 솔이의 귀여운 질투에 기습뽀뽀로 입막음하는 선재. 덤으로 부둥켜안고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 두 사람.

와.. 달달함이 치사량이네.. 소름인 건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거.. ㅋㅋ

카페에-깜짝등장한-선재보고-놀라는-솔이

한 달 후. 솔이는 내일까지 꼭 넘기기로 한 <기억을 걷는 시간> 시나리오 초고 작업으로 바빠 정신이 없다. 솔이가 바쁘다고 안 만나주자 솔이가 일하고 있는 카페에 깜짝 등장한 선재.

카페에서-선재-때문에-집중-못하는-솔이

거기에 선재는 여친 당 떨어질까 봐 모든 테이블에 디저트 세트를 돌리며 일을 하라는 건지, 나랑 놀자는 건지... 귀여운 방해공작을 펼친다.

도서관까지-솔이-따라가-방해하는-선재

솔이는 선재를 피해 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솔바라기 선재는 도서관까지 쫓아와 집중하려 애쓰는 솔이 옆에 딱 붙어 꽁냥질 하기 바쁘다. 꽁꽁 다 가려서 아무도 못 알아볼 거라고 비밀연애도 할만하지 않냐는 선재에게 류선재 씨 비밀연애는 나가서 하라고 눈총 주는 한 여학생. 결국, 눈총 받고 서둘러 도서관을 나오는 두 사람.

아이고, 선재야.. 모자랑 마스크로 너의 존재감을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니? 그리고 비밀연애 중이라고 생중계한겨? ㅋㅋㅋ 근데 사실 선재는 비밀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1도 없어 보이긴 함... ㅎㅎ

선재네-집에서-딥키스하는-선재와-솔이

이제 어디서 일하냐고 투덜대는 솔이에게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는 선재. 그건 바로 선재네 집. 집으로 데려왔으니 귀찮게 할 거라는 솔이의 응큼한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 담백하게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터치하는 선재.

덕분에 일은 무사히 끝냈는데.. 곧장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선재에게 은근 서운한 솔이. 그때 솔이 뒤에서 자고 내일 가면 안 되냐는 선재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자고 가겠다고 답하면서 돌아서는데.. 선재는 인혁과 통화 중이었던 것.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솔이에게 딥키스하는 선재.

다시 농염한 선재의 으른키스를 볼 수 있어 반가웠던(?) 장면.

아침에-일어나-꼭-안고-꽁냥거리는-솔선재

다음 날 함께 아침을 맞이한 두 사람은 눈 뜨자마자 꽁냥 거리기 바쁘다. 선재는 문득 솔이가 또 다른 시간으로 가버릴까 봐 그러다 또 솔이를 잊게 될까 봐 무섭다고 말한다. 이에 시계가 없어서 이제는 가고 싶어도 못 간다며 선재를 안심시키는 솔이.

선재의-시계를-하천에-버리고-미소짓는-할머니

선재가 옛날에 잃어버려서 행방이 묘연했던 선재의 전자시계는 솔이 할머니가 갖고 있었고, 솔이가 처음 타임슬립을 했던 하천에 던져 버린다. 이젠 필요 없어졌다는 듯이 흐뭇한 미소를 짓는 우리의 말자 씨.

함께하는-양치에-행복한-선재와-솔

함께하는 양치 하나에도 마냥 행복한 솔선 커플.

이 장면은 빼도 되지만, 솔선 커플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굳이 넣었다. 솔이보며 양치하다 빙구 웃음 발사하는 선재. ㅋ 난 분명 안티가 아닌데.. 왜 눈 실종된 선재가 못난이인형 같고 깜찍한 거냐... 변태인가;;

신혼부부-같다는-솔이-말에-감격하는-선재

바빠서 아침도 못 먹고 집을 나서는 솔이 챙기느라 더 분주한 선재. 솔이는 집을 나서기 전 우리 꼭 신혼부부 같지 않냐는 농담을 남기고, 선재는 '신혼부부'라는 말에 꽂혀 오늘도 입틀막 ㅋㅋ

프로포즈-준비하는-선재에게-팁-전수하는-인혁

때마침 아침부터 열애설이 터진 선재는 기다렸다는 듯이 프로포즈 반지를 산다. 매니저 동석은 열애설 뜨자마자 결혼임박설까지 띄우려고 그러냐며 걱정을 하는데.. 선재는 썰이 아니면 되지 않냐며 결혼 의지를 밝힌다.

이에 인혁은 프로포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밀유지'라는 팁을 준다.

선재야 왜 또 인혁이 말에 고개 끄덕이는데? 아이고.. 고백은 타이밍이라는 인혁이 말 듣고는 타이밍 잡느라 고백도 쉽지 않았는데.. 비밀유지하느라 프로포즈는 할 수 있으려나 걱정됐던 장면 ㅋㅋㅋ

태성에게-안겨-김영수-잡아줘서-고맙다고-말하는-선재

솔이네 집에 솔이 조카 돌잔치 선물을 전해주고 돌아가는 태성과 우연히 만나게 된 솔선 커플. 그렇게 셋이서 술자리를 갖게 된다. 선재는 태성이 솔이와 2주 사귀었던 구 남친임을 강조하며 태성을 견제하지만, 태성은 솔이와 사귄 적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이건 잘 바꿨다며 좋아 죽는 선재.

헤어지기 전, 술에 취한 선재는 태성을 끌어안고 범인 잡아줘서 질긴 악연을 끝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마음을 전한다.

솔이-조카-돌잔치에-등장한-선재

선재는 솔이 조카 돌잔치에 참석해 프로포즈 전에 솔이네 가족들에게 먼저 인사드릴 계획이었는데, 급 변경된 돌잔치 장소가 류근덕 갈빗집이라 선재가 오는 걸 막는 솔이. 그럼에도 선재는 깜짝 등장하고, 졸지에 돌잔치는 상견례 자리가 된다.

점수 제대로 따려는 예비 고모부 선재는 조카의 첫 용돈으로 백만 원 수표를 내놓고, 이클립스를 돌잔치에 행사 뛰게 한다. 솔이네 가족들에게 점수 따기는 성공했고, 선재 아버지 또한 행복하게 웃는 선재의 모습을 보고 솔이를 마음에 들어 한다.

선재의-마음을-다독이며-행복을-응원하는-할머니

오래오래 잘 살아, 인자.
행복하게
웃음서


돌잔치가 끝나고 솔이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선재를 붙잡는 솔이 할머니. 할머니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듯 인자하게 미소 지으며, 그동안 힘들고 아팠을 선재의 마음을 다독인다. 할머니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말이 와닿은 선재는 감사하다며 울컥한다.

여담이지만, 변우석이 유퀴즈에 출연해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었는데.. 이 장면에서 그 모습이 겹쳐 보였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해주는 위로와 응원처럼 느껴졌는지 울컥할 때 평소 연기와는 뭔가 달랐다. 연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는. 그래서 나도 찐으로 슬펐다는 이야기 ㅠ.ㅜ

유람선-프로포즈를-계획하지만-버벅이는-선재

유람선을 통째로 빌려 프로포즈를 준비한 톱스타 류선재 클라쓰. 하지만, 프로포즈라는 말이 안 나와 뚝딱거리기 시작하고, 사진 찍게 포즈 좀 취해 보라는 솔이 말에 "프로포즈?" 어이쿠. 다시 19살로 회귀한 선재.

설상가상으로 솔이가 혹시 프로포즈 하려는 거 아니냐며 유람선 통째로 빌려서 불꽃 터뜨리고 동석이 3단 케이크 밀고 나오고 백인혁이 꽃가루 뿌리고 그런 거 아니냐는 농담에 선재는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솔아.. 눈치 챙겨.. 선재 많이 당황하셨어요? ㅋㅋ 아니 무슨 솔이 무릎팍 도사임? 모든 걸 꿰뚫어 보심 ㅎㅎ

유람선-프로포즈를-철수하는-선재

선재는 솔이의 농담이라는 말에 심기일전해서 다시 프로포즈를 해보려 하는데, 솔이 먼저 선수를 친다. 꿈이었던 영화감독에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단편 영화제 출품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솔이. 선재는 솔이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아직은 프로포즈 타이밍이 아님을 직감하고 급하게 철수시킨다.

선재, 솔이가 말한 것에 플러스로 드론까지 띄웠다는 ㅋㅋ 이렇게까지 준비했는데 유람선 프로포즈는 영원히 비밀유지가 됐다는 슬픈 사연. ㅎㅎ

솔이를-위한-선재의-외조

솔이는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화제에 출품할 영화 '소풍' 촬영에 들어간다. 이에 촬영현장에 커피차를 보내고 편집기간에는 데리러 오는 정성을 보이는 선재. 선재의 외조 덕분에 솔이는 무사히 영화제 출품을 마친다.

솔이-두-손을-잡고-벚꽃잎을-함께-잡아주는-선재

솔이가 영화제 출품을 마치고 나니 어느덧 벚꽃 흩날리는 봄이 되었다. 오랜만에 벚꽃길을 걸으며 데이트하는 두 사람. 예전처럼 벚꽃 잎을 함께 잡아 눈을 감고 소원을 비는데..

솔이-손안에-벚꽃잎이-날아가자-보이는-반지와-청혼하는-선재

눈을 떠보니 솔이 손안에 잡았던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고 프로포즈 반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때 선재는 솔이에게 진심을 담아 청혼한다.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해 줘.
솔아.

 

응, 그럴게.
평생 옆에 있을게.

 

솔이에게-반지를-끼워주고-키스하는-선재

선재는 솔이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키스를 한다.

키스를-나누는-중-동시에-결혼장면을-보게되는-선재와-솔이

키스를 나누던 중 둘의 행복한 결혼식 장면을 동시에 보게 되는 두 사람.

 




이렇게 <선업튀>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16회는 줄거리라고 할 것도 딱히 없을 정도로 둘의 행복한 모습으로 가득했다. 그동안 쌍방으로 서로를 구원하느라 맘고생 했을 솔선 커플의 행복한 모습은 정말 그림같이 예뻤고, 사랑스러웠다.

이제, 나의 월요병 치료제가 사라졌으니, 후유증이 더해져 나의 월요일은 한동안 암울하겠구나.. ㅠ.ㅜ 너무 그리운 날엔 다시 보기 하며 위안을 삼아야지 뭐.. 

사실 '선재 업고 튀어'라는 드라마 제목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었다. 처음엔 솔직히 월요일에 볼 게 없어서 1화 본방을 그냥 틀어뒀는데 어라? 재미있네? 하다가 2화 본방을 보고 선재의 첫사랑 서사에 빠져 순식간에 선친자가 되었다는.. 혹시 아직도 못 보신 분이 있다면 일단, 2화까지 한번 봐 보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막방까지 다 봤는데 아직도 등장인물의 정체나 회수가 안 된 듯 애매한 떡밥에 대한 의문이 남는 게 있어 답답하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길... 

 

선재 업고 튀어 결말 해석 리뷰 남겨진 떡밥 회수

는 끝이 났지만, 선친자의 생활은 아직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8주간 현생 불가였는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물 받아서 너무 행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떡밥 회수가 안된 부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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