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재 업고 튀어 15회 리뷰 영혼에 스민 모든 기억 찾은 선재

re비타민트 2024. 5. 29.

선재업고튀어-15회-썸네일-모든-기억을-되찾은-선재

15회에서 보여준 솔이를 향한 불도저 선재 모습에 선친자는 또 플러팅을 당하고 말았다. 거기에 오랜만에 보는 상의 탈의 선재까지.. 음.. 아주 알찬(?) 회차였다.

엔딩에 솔이와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을 기억해 내며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났더라도 솔이를 사랑하게 된다는 선재의 독백처럼 15회에서는 기억 리셋에도 다시 솔이에게 사랑에 빠지는 선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럼, 15회 함께 감상해 보자.

관람차에서-쓰러진-솔이를-안고-나오는-선재

선재는 멈춘 관람차에서 고열로 쓰러진 솔이를 공주님 안기로 데리고 나온다.

톱스타가 사진을 찍히건 말건 오로지 솔이만 안중에 있는 선재 왕자님. 원래 왕자님은 비현실적이라 더 아름다운 법. ㅋㅋ

솔이를-집으로-데려와-간호하는-선재

솔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의사 친구까지 동원하며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선재. 솔이는 무의식중에 선재의 손을 꼭 잡고 선재의 이름을 애절하게 부르면서 눈물을 흘린다.

도망가려다-선재와-부딪힌-솔이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솔이는 선재네 집임을 깨닫고 정신없이 도망치려다 씻고 나온 선재와 딱 부딪힌다. 문짝남에 부딪혀 튕겨 나가는 솔이를 잡아주는 선재.

다른 대안도 있었을 텐데 내가 왜 여기 있냐는 솔이에게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오밤중에 의사 친구한테 와 달라고 부탁까지 해서 돌봐준 사람한테 지금 따지는 거냐고 할 말 없게 만드는 선재. 이에 솔이는 신세를 많이 졌다며 고맙다고 보답하겠다고 한다.

솔이는 밥 먹으며 얘기하자는 선재의 제안을 거절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신발이 없다? 급하게 오느라 밴에 두고 내렸다며 매니저 오기까지 30분 정도 걸린다는 선재의 말에 결국 아침을 같이 먹게 되는 두 사람.

아침식사를-함께하는-솔선재

선재는 솔이 먹기 좋게 닭을 갈라주고 호호 불어 먹으라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기시감을 느낀다. 솔이도 삼계탕집 데이트가 떠올라 순간 눈물이 핑 돈다.

사랑하는-사람에-관한-꿈을-말하는-솔이

선재는 어떻게 자신에게 보답할 거냐고 물으며, 솔이에게 회사 관두지 말라고 한다.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솔이네 영화사 대표한테 들었는데, 좋은 기회를 포기하지 말라고.

이에 솔이는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다른 꿈도 있다고 말한다. 그거랑 회사 관두는 거랑 무슨 상관인지 납득이 잘 안되는 선재. 솔이는 상관이 있으니까 상관하지 말라고 대화를 칼차단 한다.

숨긴-솔이-신발-꺼내주는-선재

또 홀랑 도망갈까 봐 숨겼어요.
왜요?


신발을 가져다줄 매니저를 기다리고 있는 솔이 앞에 데려다주겠다며 선재가 신발을 꺼내 보인다. 그리고 아주 뻔뻔하고 당당하게 도망갈까 봐 숨겼단다. 너무 황당해서 리액션이 고장 나버린 솔이.

나는 이래서 으른 선재가 젤 원픽이다. 뻔뻔한 불도저 시원시원하잖아~~

선재-집-로비에서-맞닥뜨린-태성

선재네 집에서 나오다 로비에서 납치미수 사건을 수사 중인 태성과 딱 마주친 솔선재. 솔이는 선재의 스캔들을 걱정해 선재가 자신이 기획한 영화에 출연한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강조한다.

태성은 솔이를 회사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고 솔이는 냉큼 태성을 따라나선다.

집에-돌아와-질투-폭발한-선재

선재는 태성에게 솔이를 인터셉트 당하고 집에 돌아와 질투 폭발한다. 앞서 솔이가 말했던 사랑하는 사람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게 태성인가 싶어 더 질투가 나는 선재.

미끄럼틀에-숨어있다가-솔이에게-걸리는-선재

그럼에도 솔이를 향한 이끌림을 막지 못하는 선재. 선재는 솔이 두고 간 약을 가져다주겠는 핑계로 솔이네 집 앞으로 향했다. 그러다 조카를 재우러 유모차를 끌고 나온 솔이를 발견하고 놀이터까지 따라간다.

선재는 몰래 솔이를 지켜보다가 바닥에 버려진 캔을 밟고 그 소리에 솔이가 반응하자 당황해서 미끄럼틀 위로 숨어버린다. 그 순간,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놀란 선재가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솔이 앞으로 미끄럼을 태워서 고이 보내게 된다.

솔이 핸드폰을 발견하고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백인혁'이라고 적힌 발신자를 보고 숨어있는 사람이 선재임을 눈치챈 솔이. 정체를 들키자 개망신이 아닌 척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선재.

선재는 어떤 시간 속에서라도 솔이 앞에서는 뚝딱거리는구나..
나 보러 왔냐는 솔이 물음에 "네. 니오. 아니오"는 뭐야? ㅋㅋㅋㅋㅋ

선재-품에-안겨있다가-토를-하는-솔이-조카

우는 조카를 안아서 달래는 솔이가 어설퍼 보였는지 자신 있게 조카 달래기를 자처한 선재. 어쩌다 잠시 조용해진 조카를 보며 의기양양해진 선재는 글로 배운 듯한 아기 달래는 법을 솔이에게 강의하기 시작하고 결국, 울다가 선재 옷에 토를 하는 조카.

솔이네-집에서-씻고-상의-탈의-하고-나오는-선재

토 수습을 위해 일단 선재를 집으로 데려온 솔이. 조카는 다행히 잘 재웠는데.. 씻고 갈아입을 옷이 없었다며 상의 탈의를 한 채 나오는 선재. 이때, 도어록 비번 누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솔이는 황급히 선재를 자신의 방으로 숨긴다.

솔이 조카야 고맙다. 덕분에 눈 호강한다. ㅎㅎ

고장-낸-태엽시계를-고쳐주겠다며-가져가는-선재

솔이는 선재에게 곧 있으면 다들 잘 거니까 10분만 조용히 있다 나가라고 하는데, 호기심 천국인 선재는 솔이 방 구경에 나선다.

책상에 놓인 태엽시계를 만지는 선재를 저지하다가 시계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망가지게 된다. 괜찮다고 그냥 달라는 솔이에게 극구 자기가 고쳐다 주겠다며 태엽시계를 챙기는 선재.

34살 폭스 선재. 태엽시계 돌려주는 빌미로 솔이 한 번이라도 더 보려는 속셈인 듯.

교복-입은-솔이-사진에-꽂힌-선재

이번엔 자감여고 교복을 입고 있는 솔이 사진에 꽂힌 선재.

선재 : 학생 때인가 보네요?

솔 : 보지 마요.

선재 :  예뻤네요.

솔 : 예쁘긴 뭐가 예뻐요, 참나..

선재 : 교복이요.

선재는 정말 저 때 나 본 적 없냐고 묻고 본 적 없다고 모르쇠 하는 솔이.
다시 솔이 사진에서 시선을 못 떼는 선재.

솔 : 아, 그만 보라니까요.

선재 : 왜요? 예뻐서 보는데.

솔 : 류선재 씨, 무슨 교복 마니아예요?

선재 : 설마.. 그쪽이 예쁜 거지.

선재의 훅 들어온 플러팅에 당황해서 무슨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냐며 목소리가 커진 솔이를 입틀막 하는 선재.

선재야, 연애 못 해본 거 맞아? 플러팅 장인인데?

솔이에게-손-잡혀-나가자-좋아하는-선재

가족들이 잠들었는지 조용해지자, 솔이 선재의 손을 잡고 이끈다. 솔이에게 손을 잡히자 웃음이 절로 나는 선재.

아주 상습적이네요.
내 손 잡는 거요.

덥석덥석 쉽게도 잡네.


선재 저렇게 웃으면 정말 소년을 넘어 아기 같다는. 아고.. 귀여워라~~ 솔이 조카 재아만큼 귀여움ㅎㅎ

솔이네-현관에서의-키스-기억이-떠오른-선재

선재는 현관 문 사이로 솔이와 짧은 인사를 나누는 순간, 현관에서 으른 키스를 했던 장면이 떠오르고, 몹시 당황해서 입틀막 한다.

솔이네-집-앞에서-선재를-보는-김영수

솔이네 집 앞에서 택시 손님을 내려준 김영수는 지나가는 선재를 주시한다.

왜 또 선재를 그런 눈으로 보지? 눈 똑바로 안 떠?

선재와-태성의-뜨거운-차-원샷-신경전

태성은 용의자 차량번호가 선재의 블랙박스에 찍혔을 거라 예상해 인혁에게 도움을 청하고, 선재와 셋이 만나게 된다. 일단, 블랙박스 영상은 넘기기로 약속한 선재.

그런데 기억 리셋에도 솔이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불꽃 신경전은 다시 반복된다. 셋이 동시에 아주 뜨거운 차를 마셨는데 0.1초 만에 뿜는 인혁과는 다르게 그걸 참고 원샷 때리는 두 남자.

두 남자의 신경전을 1열에서 직관한 인혁의 찐 반응 "미친놈들~" ㅋㅋㅋㅋ

블랙박스-영상-보다-김영수가-떠올라-괴로운-선재

선재는 집에 돌아와 태성에게 보내 줄 블랙박스 영상을 보다가 김영수의 택시가 스치는 장면에서 김영수의 얼굴이 떠올라 두통으로 괴로워한다.

금이가-울린-로또-골든벨-당청금이-4억인-이유

다행히 기간 안에 4억 당첨금을 찾는 금이와 현주 부부. 역대 최저 당첨금에 금이가 복권을 산 편의점에서만 50명의 당첨자가 나왔다며 신기해하는 현주. 현주와 금이는 그래도 4억이 어디냐며 행복해하고, 현주는 배우 오디션에도 도전해 보라고 금이 꿈을 응원한다.

비하인드가 나오는데 금이 만취해서 동생이 용한 점집에서 받아 온 번호라며 모두에게 알려줌. 시원하게 로또 골든벨을 울렸던 것.

둘이 행복하면 됐다. 모르는 게 약. 금이 100억을 4억으로 만든 걸 알면.. ㅋㅋㅋㅋ

미팅에서-영화-결말-공방전을-펼치는-솔과-선재

선재가 솔이 기획한 영화에 출연하기로 하고 갖는 첫 회식 자리. 선재는 결말이 슬프다며 기억이 리셋된 남자가 우연히 여자를 만나서 운명처럼 다시 사랑에 빠지는 걸로 바꾸고 싶다고 의견을 낸다.

이에 솔이는 지독한 운명으로 또 얽히는 거 최악의 결말이 아니냐며 어떻게 끊어낸 인연인데 또 그렇게 사랑에 빠져버리면 허무하다고 강하게 반박한다,

곧 울 것 같은 얼굴로 필사적으로 말하는 솔이를 보고 선재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기획자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먼저 물러선다.

사랑하는-사람-있다고-선재를-차는-솔이

회식이 끝나고 솔이를 따라온 선재는 솔이가 자꾸 생각나고 걱정된다며 관심이 있는 건 맞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솔이는 자신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딱 잘라 거절한다. 앞으로 선 안 넘겠다는 선재에게 솔이는 그동안 무례해서 미안했다며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마치 마지막 인사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난다.

태성의-고백에-선-긋는-솔이

태성은 회식이 끝난 솔이를 픽업해서 집까지 데려다준다. 요즘 왜 이렇게 자신을 챙기냐고 묻는 솔이에게 10년 넘게 우린 친구였는데 요즘 좀 헷갈린다고 말하는 태성. 기억에는 분명히 아닌데 옛날에 솔이를 좋아했었나 싶기도 하다고.

솔이는 그거 착각이라고, 자신에겐 못 잊는 사람 있는 거 알지 않냐고 선을 긋는다.

기억이 리셋됐어도 태성이도 선재와 마찬가지로 솔이를 향한 끌림은 피할 수 없나 봄.
같은 날 두 남자를 차버린 솔이. 한편, 부럽다?

솔이게게-기억은-영혼에-스미는-거라는-할머니

집에 돌아온 솔이는 오랜만에 자신을 기억해 주는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기뻐한다.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여.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수만 가지 기억들이
다 어디로 가겄냐?
모두 내 이 영혼에 스미는 거여.
그래서 내 머리로는 잊어도
내 영혼은 잊지 않고
다 간직하고 있제.

 

할미는 시방
기억 속에서 여행 중이여.
세 살 적 엄마 품에서
어리광부릴 때로도 갔다가
열여덟 서방 만날 때로도 갔다가
그러다 우리 막둥이 그리우믄
이라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거여.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스미는 것. 자신은 기억 속에서 여행 중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솔이 할머니.

본씨네마-앞에서-소나기-멜로디를-듣게-되는-선재

선재는 영화사 미팅을 갔다가 솔이의 퇴사 소식을 듣게 되고, 회식 때 솔이가 한 인사가 진짜 마지막 인사였음을 깨닫는다. 결국, 선재는 고쳐 온 태엽시계를 솔이에게 돌려주지 못한다.

영화사 앞에서 기다리던 밴을 타려던 순간, 솔이의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노래 '소나기'의 멜로디가 들려오고 비 오는 날, 솔이를 만났던 장면들이 떠오른다.

선재가-부르는-소나기를-다시-듣고-눈물-흘리는-솔이

선재는 바로 소나기 곡 작업을 하고, 영화사 대표는 선재가 만든 가이드 음원 파일을 솔이에게 들어보라며 보내준다. 정말 오랜만에 듣는 선재가 부르는 '소나기'를 따라 부르며 눈물 흘리는 솔이.

도주하는-김영수를-추격하는-태성

한편, 태성은 택시 회사를 찾아 김영수 검거에 나서지만, 이를 눈치챈 김영수의 도주로 도심 추격전을 벌인다.

솔이에-대한-모든-기억을-되찾은-선재

선재는 곡 작업을 마치고 소속사 앞에서 매니저를 기다리다가 태엽시계를 꺼내 돌려본다. 시계의 시간이 흐르며 멈춰 있던 선재의 기억들도 흐르기 시작한다. 솔이와 함께 했던 모든 시간 속 기억을 되찾은 선재.

선재는 도로 맞은편에서 노란 우산을 펼쳐든 여학생을 발견하고 그 여학생이 여고생 솔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홀린 듯 솔이를 부르며 도로 위로 뛰어드는 선재.

정말 절절했던 선재가 기억을 찾는 장면. 선재의 애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너무 찡했다.

선재를-구하려는-태성과-죽이려는-김영수

솔이를 향해 달려가다 도로 위에서 극심한 두통으로 멈춰 선 선재. 그 앞으로 김영수의 택시가 무자비하게 돌진하고, 태성은 전력질주해서 김영수 차를 막아내고 선재를 구한다.

태성아, 선재 살려줘서 너무 고마워,, 이 은혜 잊지 않을게.. ㅠ.ㅜ

도로-위에-쓰러져-눈-감는-선재

차에 치이진 않았지만, 그대로 쓰러지고 마는 선재.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바꿀 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필연 같은 것 말이야.
만약 그렇다면 솔아
내 운명은 우리가 과거, 현재 아니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된다는 거야.
솔아, 사랑해.


선재는 절절한 독백 후 혼절한다.






선재 업고 튀어가 다시 한번 신선했던 게 15회 끝에 보여준 16회 예고였다. 보통은 15회에서는 최종회 예고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니었다. 그것도 아주 대놓고 해피엔딩 결말이니 수범이들 행복할 마음의 준비하시고 본방사수하세요~ 이런 느낌의 예고였다고나 할까? ㅋㅋㅋ

솔이와의 모든 시간 속 기억이 돌아왔으니.. 기억이 리셋됐어도 솔이에게 불도저인 선재의 행보는 불 보듯 뻔한 거고.. 예고대로 16회는 행복하게 감상할 일뿐인 거 같다.







*본 포스팅의 사진 및 인용문구 대사의 저작권은 tvN에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