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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14회 리뷰 솔선재 하늘이 엮어주는 필연적 운명

re비타민트 2024. 5. 26.

선재-업고-튀어-14회-썸네일-관람차-속-선재-품-안의-솔

14회는 선재의 시계로 타임 슬립해서 악착같이 선재를 피해 다니며 인연의 끈을 끊었음에도 두 사람은 운명같이 다시 만나게 되고 기억이 사라졌어도 솔이에게 묘하게 끌리는 선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솔이 아무리 선재와 엮이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선재의 말처럼 하늘에서 엮어주는 수준인 두 사람의 필연적 운명. 14회 리뷰를 통해 함께 살펴보자.

홀로-선재와의-추억을-간직한-채-서둘러-이사가는-솔이

19살로 다시 타임 슬립하게 된 솔은 선재와의 첫 만남은 물론 선재가 어깨 부상을 당했던 시기에 이른 이사를 하며 선재와의 인연의 끈을 필사적으로 끊어냈다. 이에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타임캡슐, 태엽시계, 사탕, 즉석사진, 소나기 악보까지 모두 사라져 버렸다.

또한, 솔이 이사를 감으로써 주양 저수지 사건도 김영수도 미리 칼차단 할 수 있었다.



 

연회장에서-가방을-훔치는-솔이를-보고-도둑으로-오해한-선재

2023년 현재. 백룡 영화제 시상자로 참석한 선재는 연회장에서 솔이가 가방을 몰래 겟 하는 수상한 행동을 모두 목격하고 도둑으로 오해해 뒤를 밟는다.

재회에-눈물-흘리는-솔이와-왜-우냐는-선재

계단에서 넘어지려는 솔이를 선재가 잡아주며 솔이의 노력이 무색하게 결국 34살에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선재는 솔이를 도둑으로 오해해 신고하겠다고 하고, 솔이는 너무나 그리워했던 선재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그런 솔이를 보며 선재는 "근데 왜 울지? 내가 안 울렸는데."라는 추억의 대사를 날린다.

솔이는 이 만남을 회피하고자 황급히 바닥에 떨어진 빨간 봉투를 집어 도망쳐 나온다.

뒤-바뀐-봉투로-수상발표를-해서-망신-당하는-선재

솔이는 집으로 돌아와서야 선재의 수상 발표지와 자신의 사직서가 뒤 바뀐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미 늦었다. TV에선 시상자로 선재의 모습이 보이고 이내 발표를 한다. "알잘딱깔센! 축하드립니다." 그렇게 선재는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매니저와 인혁의 놀림거리가 되고 만다.

선재에게 솔이가 말아주는 흑역사 ㅋㅋㅋ
인혁아, 눈치 챙겨~ 선재 뿔났어. 근데 나는 좀 더 웃을게! ㅋㅋㅋ

회의에서-박도준-대타로-선재를-추천하는-현주

영화 '키스할래요'의 박도준 대타를 정하는 회의에서 현주는 류선재를 추천하고 시나리오를 보내보기로 하는데.. 현주의 실수로 솔이의 시나리오인 '기억을 걷는 시간'이 메일로 잘 못 전송된다.

솔이의-시나리오를-읽고-눈물이-안-멈추는-선재

솔선재의 애틋한 15년 타임슬립 로맨스가 담긴 솔이의 시나리오를 읽고 선재는 과몰입하다 못해 눈물이 멈추지 않아 당혹스럽다.

미팅자리에서-다시-마주한-솔선재

선재는 시나리오의 강력한 이끌림으로 이 작품을 하고 싶어 서둘러 미팅을 잡았지만, 미팅 장소에 도착해서 솔이가 쓴 시나리오임을 알게 된다.

기획자가 솔이라서 선재가 먼저 거절하려는 찰나, 솔이가 선수를 치고 선재를 대차게 깐다. 이 작품 출연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솔이 이름이 적힌 기획서를 보면 믿고 걸러달라고까지 한다. 이것은 대놓고 엮이기 싫다는 표현.

그런데 선재는 모질게 말하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솔이의 손에 시선이 가고 묘한 감정이 든다.

솔이네-회사-앞까지-찾아간-선재

강한 이끌림을 주는 작품에 대한 미련이 남은 선재는 솔이 회사 앞까지 찾아가지만 여전히 쌀쌀맞은 솔이. 선재는 솔이의 사직서를 빌미로 티타임을 갖는 데 성공한다.

바에서-대화하는-솔선재

지난번 호텔 바에서 다시 대화를 나누게 된 두 사람.

일단 빨간 봉투에 얽힌 두 사람의 오해와 실수에 대한 부분은 서로 사과하고 잘 넘겼다.

하지만 화해도 잠시, 선재가 자신의 캐스팅 반대 이유를 묻자 솔이의 아무 말 대잔치가 펼쳐진다. 청춘 멜로인데 곧 50인 배우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질 않나 선재는 멜로에 약하고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그걸로 부족했는지 하늘이 반대한다며 말띠 남자랑은 절대 엮이면 안 된다는 황당한 이유를 대며 자신은 운명이 뜯어말리는 일은 절대로 안 할 거라 말하고 먼저 자리를 떠버린다.

홀로 남은 선재는 "어이가 없어서 돌겠네."라고 혼잣말을 하며 황당해한다.

버스에서-오열하는-솔이

그토록 보고 싶었던 선재인데 모질게 밀어낼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현실에 솔이는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끝내 오열한다.

물속에서-누군가를-구하려고-애쓰는-꿈을-꾸는-선재

선재는 주양 저수지에서 솔이를 구했던 기억에 없는 과거 일을 꿈꾸게 된다.

참고로 꿈에서 교복을 입은 여자의 형태가 보였지만 구하려는 상대가 누군지 얼굴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전화로-선재의-파격-계약-제안을-거절하는-솔이

오기가 발동한 선재는 솔이에게 전화를 걸지만 류선재임을 밝히자 바로 끊어버리는 듣씹을 당하고, 오기는 광기로 변한다.

선재는 매니저에게 전화해서 제작 투자, 노 개런티, 휴가 반납하고 모든 스케줄 올 스톱에 오직 영화에만 매진하겠다는 상상초월 파격 제안을 전하라고 하지만 모두 사양하며 철벽 방어하는 솔이.

나 같으면 작품이 아무리 좋아도 저렇게 대놓고 싫어하면 더럽고 치사해서 안 할 텐데.. 계속 이끌리듯 솔이에게 다가가는 걸 보면 이것 또한 거스를 수 없는 선재의 운명이겠지.

아파트-분리수거장에-함께-나온-솔이-엄마와-할머니

복순(솔이 엄마)과 말자(솔이 할머니)가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함께 나왔는데, 복순이 분리수거를 하는 그 짧은 시간에 사라져 버린 말자 씨. 복순은 솔이에게 전화를 걸고 온 가족이 찾아 나선다.

선재네-갈빗집을-찾아간-솔이-할머니

그런데 우리의 말자 씨가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선재네 아버지가 운영하는 갈빗집. 치매에 걸렸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웃이었던 근덕을 한 번에 알아보고 반가움에 근덕과 말자는 술 한잔 하며 회포를 푼다.

그런데 선재가 갈빗집에 오자 선재를 보고 서방이라고 외치며 돌변하는 솔이 할머니. 이때 선재는 할머니한테서 떨어진 앞면은 솔이와 함께 찍은 사진, 뒷면엔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를 보게 된다.

태성의-경찰서에-있던-솔이를-집앞까지-데려다주는-태성

할머니를 찾기 위해 경찰서에서 형사인 태성의 도움을 받고 있던 솔이는 할머니는 찾았고, 식당 사장님이 데려다 주기로 했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게 된다.

차로 솔이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면서 태성은 여성 납치미수 사건이 터졌으니 조심하라고 걱정한다.

솔이네-집앞에서-선재를-마주한-솔이

태성을 보내고 돌아보니 선재가 있다? 선재는 남자친구냐며 은근히 태성을 의식하고 이에 아니라고 답하는 솔이.

솔이는 식당 사장님이 아닌 선재가 할머니를 데려다줄 거라곤 상상도 못 했기에 선재를 단단히 오해한다.

선재가 자기 주소를 알아내 찾아왔고, 운전석 반대편으로 이동해 차 문을 열려고 하자 자신을 태우려는 줄 알고 안 탈 거라며 정색한다. 그러곤 돌아서 가려는데 붙잡길래 당연히 선재인 줄 알고 버럭 화를 내며 돌아보니 할머니였다. 모든 상황 파악이 끝나자 너무 민망한 솔이.

곧 솔이 엄마가 내려와 선재에게 차라도 꼭 대접하라고 신신당부하며 할머니를 데려간다.

편의점-앞에서-선재에게-차-대접하는-솔이

솔이는 마지못해 동네 편의점에서 선재에게 커피를 대접한다.

선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틈새 어필에 들어간다. 자신을 멜로 전문 배우라고 말하며 멜로 눈깔을 보라고 불쑥 얼굴을 들이밀고, 지나가는 자신이 모델인 신선식품 배송차를 가리키며 광고주가 인정한 신선한 이미지라고 강조한다.

솔이는 자꾸 밀어내려 하고 선재는 밀어붙이고 창과 방패의 싸움이구나.. 근데 멜로 눈깔 공격은 치명적임. 난 절대 방어 못함. ㅋㅋㅋ

18-선재의-담배셔틀-상황에-웃음터진-솔이

선재는 멀리서 자신을 보고 있는 여학생들을 의식하고, 망설이지 말고 오라고 먼저 손짓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사실 선재에게 담배셔틀을 시키려고 했던 것. 심지어 선재가 누군지도 몰라..;; 개망신에 민망함도 잠시 솔이 빵 터져 웃는 모습에 눈을 못 떼는 선재.

선재 또 솔이 웃는 모습에 반한 거 같은데?

솔이-집-앞에서-두-사람이-이웃-이었음을-언급하는-선재

다시 솔이네 집 앞.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 솔이에게 선재는 두 사람이 앞 집 살던 이웃이었다는 말을 꺼낸다. 솔이 낯이 익었다며 자신을 본 적 있냐고 묻는 선재에게 본 적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솔이.

본 적이 있는 없든
이 정도 인연이면 운명 아닌가?


운명이라 말하는 선재에게 우연이라 받아치며 여전히 선재가 영화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철벽치고 돌아서는 솔이.

집에-들어가는-솔이를-지켜보다-기시감을-느끼는-선재

선재는 집에 들어가는 솔이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기시감을 느끼며 가슴이 저릿하다.

솔이에게-의미심장한-말을-하는-솔이-할머니

근디 할미가 잘혔지?
보고 싶었잖여~


집에 들어온 솔이에게 모든 걸 알고 있는 사람처럼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는 솔이 할머니.

이쯤 되니 말자 씨의 정체가 엔딩만큼이나 궁금하다는.

방에-들어와-눈물-흘리는-솔이

솔이는 방으로 들어와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 보니까 계속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다.

회사-그만두고-현주에게-원망-퍼붓는-솔이

솔이는 대표로부터 선재가 영화를 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솔이는 기획도 포기하고 다 놓고 나가겠다며 퇴사 선언을 한다.

회사를 나가려는 솔이를 붙잡는 현주에게 솔이는 네가 내 기획서를 잘 못 보내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다며 원망 섞인 말을 한다. 솔이는 선재와의 인연을 끊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지난날들의 설움이 폭발해 버린 것.

걱정하는 현주를 뿌리치고 회사를 그대로 나와버리는 솔이.

매니저에게-솔이가-영화에서-빠진다는-소식을-듣게되는-선재

선재는 매니저에게 솔이가 이번 영화에서 빠진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매니저는 무슨 내용의 영화길래 이렇게까지 선재가 집착하는지 궁금해하고 남들이 들었을 때는 특별할 것도 없는데 자신도 이상하다고 말하는 선재.

복권-당첨에-뒤로-넘어가는-현주

현주는 집에서 가져온 금이가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하고는 너무 놀라 뒤로 넘어간다. 

근데 현주야, 어서 당첨금을 찾아야 할 거 같은데? 금이 사놓고 잊어버려서 오래 방치한 거 같은데 추점일이 2022년 12월 17일이고, 현재 날짜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최소 2023년 12월 7일은 넘었다는 건데.. 당첨금은 추첨 일로부터 1년 안에 찾아야 하는데..;;

그리고 전에는 당첨금이 100억이었는데.. 4억이네? 미래가 바뀌면서 금액이 달라진 건가? ㅋㅋ 근데 당첨금 그냥 날릴까 봐 나만 초조한 거임?

추억의-놀이동산에서-관람차에-끌리는-솔선재

솔이는 회사를 나와 선재와 데이트했던 놀이공원을 찾아 추억에 잠기고,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긴 시간을 머무른다. 뒤늦게 정신 차리고 돌아가려고 일어선 솔이는 관람차에 이끌리듯 시선이 멈춘다.

선재 역시 같은 놀이동산에서 광고 촬영이 있었고, 상대 배우의 사고로 결국 촬영이 취소된다. 그때 선재 역시 이상하게 관람차로 시선이 향한다.

여성납치사건-피해자가-될-뻔한-선재의-사생팬-소녀

선재의 사생팬 여중생 소녀는 여전히 선재네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하고, 선재 집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사건 발생 일도 선재 집 주변을 머물다 경비원에 발각되고 도망을 치다 김영수와 마주하게 된 것. 다행히 끌려가기 전에 지나가는 행인에게 도움을 청하고 무사할 수 있었다.

담당 형사인 태성에게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소녀. 형사들은 최근 발생한 여성 납치미수 사건과 수법이 같아 동일범임을 의심하고, 소녀의 진술을 통해 김영수의 몽타주를 만든다.

관람차-안에서-마주하게-된-선재와-솔

관람차를 타는 솔이를 발견하고 급히 따라 타는 선재. 그렇게 관람차 안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선재는 "이 정도 우연이면 하늘에서 엮어주는 수준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지만 냉담한 반응만 보이는 솔이.

자신의-영화에-집착하는-선재에게-울분-토하는-솔이

선재는 영화의 엔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모든 걸 잊고 사는 남자와 남자를 살린 대신 사랑을 잃은 여자는 행복하냐고 솔이에게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하고, 새드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솔이는 왜 이렇게까지 이 영화가 하고 싶은 거냐며 울분을 토해낸다.

관람차-앞에서도-기시감을-느낀-선재

이에 선재는 솔이의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이상한 증상이 생겼다고 털어놓는다. 갑자기 눈물이 나질 않나 내가 겪은 일 같은 생생한 꿈도 꾸고 여기도 마치 언젠가 와 본 것처럼 낯설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 유난히 끌린다고 고백하는 선재.

솔 : 나랑 엮이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해도 할 생각이에요?

선재: 당신이랑 엮이려면 죽을 각오 정도는 해야 되는 겁니까?

솔: 그렇다면요?

덜컹이는-관람차에서-솔이를-잡아주는-선재

솔이의 이상한 질문에 선재가 답을 미처 하기도 전에 관람차가 갑자기 멈추고, 휘청이는 솔이를 선재가 붙잡아 준다. 그 순간, 선재의 목걸이를 보게 된 솔은 깜짝 놀란다. 그 목걸이는 과거 솔이 생일날 선재가 선물했던 것과 같았다.

요동치는-관람차로-인해-선재-품에-안기게-된-솔이

다시 한번 관람차가 크게 요동치고 솔이를 자신의 품으로 감싸 안으며 보호하는 선재. 솔이는 선재의 품 안에서 선재와 마주 보며 생각한다.

그 순간 생각했다.
우리의 운명은
계속 같은 자리를
돌고 도는
이 관람차 같다고.

 

 




14회는 솔이를 향한 선재의 본능적인 이끌림을 보여주며, 계속 같은 자리를 돌고 도는 관람차 커플의 사랑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걸 각인시켜 준 회차였다.

하지만, 끝까지 솔선 커플과 함께 김영수도 같이 돌고 도는 거 같아 멀미가 난다. 정말이지 로맨스에 스릴러가 이렇게까지 필연적 운명처럼 계속될 줄은 전혀 예상 못 했는데... 한편으론, 신선한 충격이랄까...

아무튼 남은 2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로 듀근듀근하다.







*본 포스팅의 사진 및 인용문구 대사의 저작권은 tv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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