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10회 리뷰 죽어도 좋아 솔친자의 레전드 고백
솔친자 선재의 죽음을 불사한 애절한 레전드 고백으로 선친자는 10회에서 드러눕는다. 비현실적 순애보지만, 그래서 귀하다. 선재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남자라서...
그리고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깨달은 바가 있다. 인생 드라마는 꼭 시청률과 비례하지 않는구나... 지인들에게는 충분히 전파를 했는데 전 국민에게 전파를 할 수 없음이 그저 안타깝네. 나는 충분히 즐기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는데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럼 선재의 레전드 고백이 담긴 10회 리뷰를 해볼까?
선재에게 미래에서 왔고 선재의 시계가 타임머신이라는 이야기를 털어놓지만 선재는 믿지 않는다. 자신을 거절하려고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고 있다고 생각한 선재는 휴학하고 재활하러 미국 갈 거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충동적으로 내뱉는다.
솔이는 선재가 떠난다는 말에 놀랐지만, 멀리 떠나 있으면 김영수와 마주칠 일은 없겠다며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한다.
아니, 선재가 솔이의 정체를 눈치챘나 했더니 아니었다. 선재야.. 눈치 좀 챙겨ㅠ.ㅜ
피해자 진술 확인 차 솔이를 부른 김 형사. 솔이는 김 형사에게서 현장 감식 중에 주양 저수지 시신 DNA와 일치하는 혈흔을 찾아서 살인 용의자 지명 수배 중이니까 금방 잡힐 거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기뻐한다.
그리고 범인 행동 특성을 보면 현재 차량으로 도주 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에 흰색 트럭이라는 것까지는 기억해 내는 솔이.
현주랑 술집에 갔다가 계산하려고 일어서는 순간 지갑에서 동전이 쏟아지고 굴러가는 동전을 줍다 보니 선재 테이블 밑까지 들어가게 된 솔이. 거기서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는 선재를 보게 된다.
사실 선재는 다혜랑 둘만 온 건 아니고 과 동기 넷이서 함께하려던 술자리였는데 둘만 남게 된 찬스를 놓치지 않고 다혜가 선재에게 고백하고 키스까지 하려던 걸 선재가 철벽수비를 해서 키스는 무산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누가 봐도 각도가 키스한 걸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미 오해하고 휴지통을 뒤집어쓰고 달아난 솔이. 현주가 그런 솔이를 알아보고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선재도 솔이 뒤를 따라 나왔지만 솔이는 벌써 사라지고 없었다.
현구는 선재를 따라 나와 솔이가 너를 좋아하고 있는 거 같은데 키스한 걸로 오해해서 상처받고 우는 거 아니냐며 아마 지금 속으로 엄청 질투하고 있을 거라고 선재에게 귀띔해 준다.
아니, 솔이가 선재 좋아하는 거 현구까지 눈치채고 있는데 왜 선재만 모름? 어휴.. 선재야... 왜 그걸 모르니...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 걱정을 누가 그렇게 하냐고!!
속상한 마음에 집 옥상에서 금이랑 술판을 벌이고 있는 솔이. 술에 취해 질투폭발하고 분노의 발차기로 슬리퍼를 날렸는데 그걸 또 선재가 들고 있네?
선재는 솔이가 질투할 거라는 현구의 말에 자극을 받아 솔이의 마음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선재 : 화 안 나냐고? 내가 여자랑 키스하는 거 봐도.
솔 : 내가 화낼 게 뭐 있어?
선재 : 그럼 넌... 내가 멀리 떠난다는데도 정말 괜찮아? 하루라도 더 빨리 보내버리고 싶을 만큼?
대답 못 하고 한숨만 쉬는 솔이.
선재 : 그래, 알았어. 근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자. 시간 여행이고 뭐고, 난 다 모르겠고 네가 어느 시간에서 왔건 하나도 안 중요해.
나한테는 과거의 너나 미래의 너나 다 똑같이 너니까. 근데 넌? 네가 살아온 모든 시간 속에서 나를 좋아했던 넌 없어? 단 한순간도 없었어?
솔 : (속으로 '널 좋아할 자격이 없어') 응, 없어.
선재를 위해 더욱 단호하게 거짓말하는 솔이. 둘에게 상처만 남은 가슴 아픈 대화.
꽃을 들고 솔이를 만나러 학교로 찾아온 태성. 네가 가져간 팬티 받으러 왔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 태성의 입을 막아버리는 솔이. 그걸 또 다 보게 되는 선재.
선재는 질투에 사로잡혀 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태성과 솔이 주연의 애절한 영화 한 편을 찍고선 분노에 못 이겨 고함을 지르는 선재.
선재 MBTI 확신의 N인 듯. 좀만 더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가는 태성이랑 솔이 결혼까지 시키겠어. 아주. 근데 왜 타임슬립은 상상도 못 하는 건데?
팬티 받겠다는 건 핑계고, 태성은 사실 아버지 속옷 심부름하러 경찰서에 갔다가 솔이가 납치 사건 피해자라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고, 걱정이 돼서 찾아온 것이다.
솔이는 태성이 김 형사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나중에 2023년이 되면 김 형사님한테 자기 말고 선재를 지켜야 된다는 말 좀 꼭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여기서 의외로 통찰력 있는 태성의 추리에 감탄하고 각 잡고 공부해서 형사 됐어도 잘했겠다는 말을 하는 솔이. 아무래도 이 또한 떡밥 같다. 2023년에 정말로 태성이 형사가 되어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내친김에 자기가 미래에서 왔다고 태성에게 고백하는 솔이.
태성이라면 미래에서 왔다는 솔이 말을 선재보다는 빨리 믿을 거 같기는 한데... 너라도 좀 믿어주라.
태성이 아빠가 일하나는 잘한다며 범인도 금방 잡힐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솔이를 안심시켰는데 정말이지 열일하는 중. 파출소 경찰에게 화재 신고 들어온 날 파출소 CCTV를 다 넘겨달라고 함.
믿습니다. 태성이 아부지. 김영수 좀 꼭 잡아주세요~
태성은 솔이가 걱정돼 집까지 데려다주려고 따라온다.
이때 다시 한번 미래에 선재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 솔이의 말에 태성은 혹시 미래에 선재한테 무슨 일이 생기냐며 촉을 발동한다. 자신에게 선재를 부탁하는 솔이의 간절한 눈빛에 질투를 느끼지만, 무거워진 분위기를 장난으로 밝게 만드는 태성.
태성이도 애가 참 보면 볼수록 좋은 놈임. 좋아하는 전 여친이 다른 남자 걱정돼서 부탁하면 속이 좀 쓰릴 텐데.. 호탕하게 웃어넘길 수 있는 거 아무나 못함. 대인배여. 태성아 꼭 멋진 형사 돼서 우리 선재 좀 살려주라. 나도 부탁할게.
이 와중에 솔이네 비디오 가게 천장에서 물이 새고, 물난리에 할머니 부탁으로 선재는 이미 이 집 사위처럼 일손을 돕고 있고, 솔이를 집까지 데려다준 태성도 합류한다. 여기서 두 남자의 유치찬란 신경전이 시작되고,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이는 선재와 태성.
우여곡절 끝에 물난리가 마무리되고 보니 밤 12시가 넘었고 태성이 보고 자고 가라는 솔이 엄마의 말에 자신의 집에서 태성을 재우겠다고 나서는 선재.
누가 봐도 알겠는 솔이 맘을 선재만 모르고 있는 게 안타까웠는지 답답했는지 중요한 얘기를 해주는 태성. 좋아하는 애 속도 모르냐며 괜히 질투한답시고 나한테 힘 빼지 말고 네 몸이나 지키라고 말하며 솔이 자기 대신 태성에게 선재를 지켜달란 소리를 했다는 걸 알려준다.
이 정도면 태성이가 정말 다 줬다. 선재야. 태성이는 큐피드 역할을 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서브남임.
고맙다. 태성아! 앞으로도 눈치 없는 선재에게 좋은 말 좀 많이 해주고 그래라.
하지만, 선재가 눈치를 챌 겨를도 없이 선재 아버지의 놀라운 추진력으로 급 미국으로 가게 된 선재. 솔이에게 인사도 못하고 공항에 왔는데...
솔이는 금이 심부름으로 체교과 동아리방에 갔다가 선재의 당일 출국 사실을 우연히 듣게 된다. 선재를 배웅할 생각은 아니고, 그냥 공항에 가서 이륙하는 비행기만 보고 돌아오는 솔이.
솔이는 선재가 떠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픈 건 어쩔 수가 없다.
이클립스는 선재가 보컬로 슈퍼스타K에 참가하려고 했는데.. 선재가 급하게 출국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세 명이서 참가를 하게 되고, 다행히 선재의 자작곡 '소나기'로 합격을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흰색 트럭을 보고 겁을 먹고 도망치는 솔이. 그런데 솔이 앞에 선재가 나타난다? 다행히 트럭은 두 사람을 그냥 지나친다.
안도감에 다리 힘이 풀린 솔이를 안아주는 선재. 솔이는 선재에게 왜 안 가고 여기 있냐며 울음을 터트린다.
너 나 좋아하잖아.
다 알았어.
네가 왜 자꾸 날 밀어내는지
다 알았다고.
그래서 내가 너 붙잡으려고 왔어.
사실 선재는 비행기 탑승 대신 타임캡슐을 찾았고, 태엽시계와 편지를 보고 그동안 솔이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했던 이해할 수 없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깨닫는다. 자신이 죽게 된다는 것과 미래에서 자신을 살리려고 과거로 올 정도로 솔이가 자신을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선재가 타임캡슐에서 꺼내온 태엽시계를 내보이자 너무 놀라는 솔이.
너, 나 살리려고 온 거잖아.
2023년에 나 죽는 거지?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
솔이를 구하고 죽는 거면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절절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선재.
이런 레전드 고백에 안 넘어갈 사람 있을까... 죽음도 상관없다니.. 미친다 미쳐.
애절한 고백의 끝은 눈물의 키스.
끝으로 미래가 바뀐 걸 암시하는 2023년 전광판 뉴스. 선재의 피습 뉴스속보 대신 선재가 빠진 3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클립스의 앨범 발매 소식이 뉴스로 나온다.
이클립스 멤버가 3명으로 바뀌고, 선재가 아티스트가 아니라면... 나의 기대대로 수영선수로 재기에 성공하려나? 바뀐 미래가 너무 궁금하군. 이제 정말 솔이의 정체와 마음을 알게 됐으니.. 솔이가 미래로 돌아가기 전까지 대딩 솔선재 짧고 굵게 예쁜 사랑 많이 하겠지? 11화도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된다.
*본 포스팅의 사진 및 인용문구 대사의 저작권은 tv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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