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 제대로 알고 스타트 끊기
오랜만에 덕질하고 싶은 드라마를 만났다. 덕질할 생각에 벌써 흥분상태.
그냥 봐도 재미있지만 알고 보면 더 큰 재미가 있으니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해 알고 가자.
기본정보
드라마 제목 : 선재 업고 튀어 (여주의 팬카페 닉네임이 '선재 업고 튀어')
편성 : tvN 2024.04.08. ~ 16부작 (월, 화) 오후 08:50
연출 : 윤종호, 김태엽
극본 : 이시은
원작 : 김빵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은 완결, 웹툰은 연재 중)
출연 :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서혜원 외
촬영기간 : 2023년 6월 23일 ~ 2024년 4월 (사전제작)
OTT : 티빙, 시리즈온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장르 :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청춘
시놉시스
앞으로 내가 옆에 딱 붙어서 지켜줄게!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 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간다!
다시 살게 된 열아홉, 목표는 최애 류선재를 지키는 것!
등장인물 소개
류선재(변우석)
# 현재의 선재
2009년 데뷔 후 탑밴드 이클립스의 보컬이자 배우로 대중에서 사랑받는 톱스타.
과거 수영선수였지만 어깨 수술로 꿈이 좌절된 후 친구 따라 오디션에 갔다가 대표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했다. 2009년 데뷔 후 탑밴드 이클립스의 보컬이자 배우로 큰 사랑을 받는 톱스타가 됐지만, 어느 순간 닥친 번아웃에 모든 게 허무해졌다.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 마지막 콘서트를 마친 그날 밤 그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언론에선 '불면증,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라며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고,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정말 그의 죽음은 자살이었을까?
# 2008년 선재
자감고 수영부 에이스, 박태환에 견줄만한 차세대 스포츠 스타가 될 뻔했으나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바람에 선수생활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완벽한 피지컬, 잘난 얼굴에 꿀보이스까지. 다 가진 것 같은데 365일 운동복 차림으로 체육관만 들락거리니 의외로 인기가 없다. 상남자 같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정 많고 마음이 약하다. 허당스럽고 순진한 구석이 있는 순한 대형견남.
머리와 가슴에 수영과 가족밖에 없었던 그에게 새로운 것이 들어온다.
바로 '첫사랑' 임솔. 소나기 내리던 날, 앞집에 사는 임솔이라는 여자애가 노란 우산을 씌워준 순간 심장이 쿵. 첫눈에 반한 이후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 얼굴 한번 보겠다고 영화도 안 보면서 그 애가 있는 비디오 가게 앞을 매일 서성대지만, 정작 눈이라도 마주치면 말 한마디 못하고 도망 나오는 숙맥.
떨려서 말 한번 못 붙여본 짝사랑 그녀가 갑자기 수영장에 나타나선 냅다 달려와 안긴다. 서럽게 울면서 선재를 사랑한단다. 어제까지 선재의 존재조차 모르던 솔이었는데 느닷없이 애틋하고 슬픈 눈으로 자신을 지키겠다고 한다. 선재는 이상한 첫사랑 솔이에게 점점 더 빠져 허우적대기 시작한다.
임솔(김혜윤)
귀엽고 사랑스럽고 싱그러움 그 자체인 솔이.
영화감독이 꿈이었지만,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꿈을 접었다. 재활병원에서 죽음을 떠올리던 순간, 우연히 연결된 라디오에서 선재의 마음에 박힌 위로 덕분에 그녀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2009년 겨울, 그렇게 사고처럼 운명처럼 선재에게 입덕했다. 선재의 목소리는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덕질이 유일한 낙이었다.
그런데 2023년 1월 1일 0시 0분에 선재가 죽었다. 그 순간 솔의 세상도 무너졌다.
길바닥에서 엉엉 울다가 이상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2008년 무려 15년 전 열아홉으로 타임슬립 해버렸다. 선재가 살아있고 심지어 그녀가 다리를 잃기 전이다. 이건 신이 주신 기회라며 선재도 나도 지킬 거라 결심한다.
기적처럼 주어진 시간 동안 솔이는 과연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김태성(송건희)
임솔의 2008년 구 최애.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인기의 척도였던 그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얼짱. 날티 풍기는 외모에 밴드부 베이스 담당. 여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매력을 흘리고 다니는 타입.
강력반 형사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다. 늘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인 아빠 탓에 엄마가 떠났다고 생각하며 반항심에 일부러 엇나가는 중.
그러던 어느 날 임솔에게 수줍은 고백을 받는다. 그러려니 했는데 하루아침에 딴사람이 돼서 꼰대처럼 훈계를 해댄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줌마 같은 그 잔소리가 듣기 좋다.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좀 다르다. 나를 막 대하는 여잔 임솔이 처음이다. 고백을 받아줄까?
등장인물관계도
선재 업고 튀어의 인물관계도. 솔은 2009년에 입덕해 2023까지 쭉 한눈 한번 안 팔고 선재의 열성팬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15년 전에 선재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고 앞 집으로 이사를 온 이웃이었다.
그리고 현 최애는 선재지만 2008년에는 구 최애 김태성이 있었다. 과거에는 구 최애가 솔이에게 관심이 없었겠지만 타임슬립해서 다시 돌아간 2008년에는 솔이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김태성의 관심을 받는다. 솔을 사이에 둔 구 최애와 현 최애의 신경전도 볼만하겠다.
추천한다 : 별이 다섯 개
드친자(드라마에 미친 자)로서 1, 2회 본방사수 후 선재 업고 튀어는 못 참지 싶어 포스팅을 한다.
지금 당장 순정만화, 청춘물, 로맨틱 코미디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모여라를 외치고 싶다.
이 드라마 울다 웃다 설렜다 다 한다.
청춘드라마라 과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랑 비교되는 글을 종종 봤는데..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재미있게 봤었다. 용두사미여서 그렇지. 그래도 중반까지는 정말 인생드라마가 될 뻔했었다.
청춘물만이 주는 설렘이 있다. 그 시절 나를 강제소환하며 추억에 동기화가 되는 순간, 마치 19살로 돌아간 듯 감성도 풋풋해진다.
거기에 옛날 감성 자극하는 2000년대 초반 음악들까지 흘러나오니.. 나대지 마 심장아..
제발 설레발로 끝나지 않도록 끝까지 이대로만 가자.
그럼 또 하나의 인생드라마 탄생을 기대하며 소개글을 마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1화부터 리뷰를 남기려고 한다. 신생 블로그라 '찾은 이' 없지만 선재 업고 튀어 모르는 사람 없기를 바라며...
'문화 리뷰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재 업고 튀어 5회 리뷰 직진할 결심 (2) | 2024.04.24 |
---|---|
선재 업고 튀어 4회 리뷰 쌍방 구원 로맨스 (0) | 2024.04.21 |
선재 업고 튀어 3회 리뷰 고백은 타이밍 (6) | 2024.04.18 |
선재 업고 튀어 2회 리뷰 설렘 주의 청량 로맨스 (0) | 2024.04.17 |
선재 업고 튀어 1회 리뷰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0) | 2024.04.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