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 사계절 차렵이불 '마틸라' 침구 세트 추천! 5개월 실사용 후기
마침내 찾았다. 호캉스 갔다가 느꼈던 호텔침구의 그 느낌적인 느낌! 사뿐히 그리고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그 사박사박한 촉감. 살에 닿는 느낌은 시원한데 이내 따뜻해졌던 이불속 공기.
너무 꿀잠 잤던 기억에 그 느낌을 찾아 헤맸던 지난날들과 실패로 인해 쌓여갔던 침구들. 마지못해 몇 년 동안 쓰다가 5개월 전에 이불정리를 싹 다 하면서 새롭게 침구를 장만했다. 그게 바로 침구 쇼핑몰 '마틸라'에서 장만한 침구들인데 딱 내가 원하던 그 느낌이었다.
참고로 내돈내산이며, 실제로 5개월 이상 사용해 본 찐 후기임을 밝힌다.
마틸라에서 구매한 리스트와 결제내역이다.
공홈에서는 할인행사를 늘 하는 거 같다. 할인율은 이벤트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구입당시에는 10% 할인을 받아서 총 결제금액이 190,820원이었다.
차렵이불패드세트(이불+베개커버+패드)에 매트리스커버 1개, 베개솜 1개, 키즈 베개커버 2개까지 다양하게 구매했는데 이 가격이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디자인과 품질에 비하면 가성비템인 거 같다.
마틸라에서 구매한 침구류를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이미지에 체크를 해 봤다.
품목이 여러 개라 한 번에 포스팅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빨간색으로 표시한 차렵이불패드세트에 대해 먼저 리뷰를 남기고자 한다.
제품 정보
제품명
미드센추리 빈티지맨션 60수 고밀도순면 차렵이불
구매옵션
색상 : 03. 빈티지셔츠
사이즈 : 슈퍼싱글 SS
구성 : 차렵이불패드세트(이불+베개커버+패드)
제조사/제조국/브랜드
제조사 : (주)더메종
제조국 : 한국
브랜드 : 마틸라
구매처
마틸라 공식 홈페이지 https://maatila.co.kr/
마틸라
공간을 바꾸는 디자인브랜드 마틸라, 자연의 모티브와 트렌디한 컬러감을 담은 리빙아이템을 제안합니다.
www.maatila.co.kr
- 공홈에서 구입했지만 공식 네이버스토어와 쿠팡에서도 판매 중.
구매가격
슈퍼싱글 차렵이불 단품가격 69,900원에 베개커버 1개 + 패드 구성으로 53,900원 추가해서 총 123,800원.
여기에 10% 추가할인 쿠폰 사용에 앱 구매 할인까지 해서 110,184원에 실구매를 했다.
구매일자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배송일자 및 기간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배송 완료
- 주문을 22일 금요일 밤에 했으니 주말 제외 사실상 25일 월요일 주문한 것으로 치면 3일 정도 소요됨.
사용기간
2024년 11월 30일 ~ 2025년 5월 현재까지 대략 5개월 이상 사용.
구매동기
많은 침구 브랜드 중 왜 '마틸라'였나?
2년 전 친구가 원룸에서 첫 자취를 시작했는데 마침 생일이라 침구세트를 선물하기로 했다. 첫 자취이니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쓸 거 같았고 원룸이면 침구세트만 이쁜 걸로 변화를 줘도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의 확 달라지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었다. 오늘의 집과 쿠팡, 네이버쇼핑, 여러 브랜드의 자사몰을 돌아다니다 마틸라를 알게 됐다.
일단, 사용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후기들이 많았고, 결정적으로 내가 직접 써본 게 아니기에 구매 1순위는 어쩔 수 없이 디자인이었다. 베개솜 1개, 베개커버 2개, 누빔 매트리스커버, 차렵이불 등 풀세트로 선물을 했고, 친구는 예쁜 건 물론 잠이 너무 잘 와서 회사에 지각을 했다는 후기를 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 직접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침구 구입시기에는 고민 없이 마틸라 공홈으로 직진했다.
사용후기
장점
편안한 잠자리로 수면의 질 상승
본디 침구라 함은 편안한 수면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그토록 호캉스에서 느꼈던 쾌적한 편안함을 잊지 못해 호텔침구를 찾아 헤맸던 이유도 단 한 가지. 꿀잠을 자고 싶어서.
마틸라는 고밀도 60수 면 100%를 사용해 부드럽고, 사박사박한 호텔침구의 그 촉감을 잘 구현해 냈다.
또, 솜의 질이 좋아 풍성하고 가벼운 느낌에 보온성과 동시에 통기성도 좋았다. 신기하게도 피부에 닿는 면의 느낌은 시원하고 쾌적한데 이불을 덮고 있으면 곧 따뜻해졌다.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룸 인테리어에서 침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그래서 무시 못할 부분이 디자인인데 일단 마틸라 침구는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해서 좋다.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에서부터 빈티지, 소녀감성, 유럽감성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나는 요즘 빈티지, 하이틴 감성에 빠져서 '빈티지 셔츠'라는 디자인을 선택했지만, 정말 구매욕을 부르는 디자인이 참 많았다. 마틸라는 디자인도 참 트렌디하게 잘 뽑는 거 같다.
위 사진이 내가 찍은 사진 중에 실제 보는 것과 컬러가 가장 유사한 거 같다.
'빈티지 셔츠' 라... 작명센스 뭐임? 정말로 이런 디자인의 셔츠가 있으면 구매해서 입고 싶을 정도로 내 취향이다.
작은 디테일이 만드는 고퀄리티
공홈 상세페이지를 참고하면 누빔선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점프 누빔 디자인으로 몸에 유연하게 밀착해 들뜸이 적고 차가운 공기를 막아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불 전체에 들어가는 사각 줄 누빔을 선호하지 않는다. 점프누빔은 누빔이 적어 자연스러운 흐름이 보기에도 좋고 촉감도 부드럽게 해 주며, 누빔으로 솜과 커버가 일체형인 차렵이불의 장점인 세탁과 관리의 편리성은 그대로 살려줘 너무 좋은 거 같다.
빈티지 셔츠 차렵이불패드세트를 선택하면 도즈 고밀도 순면 화이트 침대패드가 온다. 각 디자인별로 가장 어울리는 색상을 매치해 세트를 구성하는데.. 처음에는 화이트가 부담스러워 베개세트로 살까 망설였지만 아무래도 빈티지셔츠에는 화이트가 제일 베스트이긴 했다.
또 화이트 침구를 써보니까 막상 더 깨끗하게 사용하게 되는 거 같고 퓨어한 느낌에 방도 넓어 보여 좋았다. 혹시나 세트구성대로 따라가고 싶지 않다면 옵션에서 이불단품이나 베개커버까지만 구매를 하고 침대패드는 별도로 구매를 하면 된다.
침대패드도 사박한 느낌의 60수 고밀도 순면이라 이불과 마찬가지로 촉감도 부드럽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또 뒷면은 논슬립에 고정밴드가 있어 밀림이 없어 편하고 좋다.
슈퍼싱글 SS사이즈의 패드는 고정밴딩 가능 매트리스 높이가 15~25cm인데, 나의 경우 5.5cm의 몽제 매트리스에 고정밴드를 씌웠더니 느슨한 느낌은 있었지만, 사실 뭐 밴딩을 하지 않아도 논슬립 기능 때문에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밴드가 노출되는 게 싫고 깔끔해 보이고 싶다면 안 해도 괜찮을 거 같다.
베개 커버는 얼굴이 닿는 앞면의 안쪽에 누빔 솜을 덧대어 푹신함을 더하고 땀을 한 번 더 흡수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염으로부터 베개 솜이 직접 맞닿지 않아 위생적이고, 베개의 형태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지퍼는 콘솔지퍼로 되어있는데 콘솔지퍼는 지퍼의 이빨이 안으로 숨겨져 있어 피부에 닿지 않아 안전하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내구성이 좋아 세탁과 관리가 편리
국내생산 제품으로 품질이 좋은 면과 솜을 사용해서인지 내구성이 좋아 세탁을 정말 자주 했음에도 원단의 색감은 그대로 유지됐고, 촉감은 더 부드러워졌다. 세탁 후에 솜도 더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틸라에서는 침구를 받고 필히 선 세탁 후 사용할 것을 권하는데 청결도 청결이겠지만 아무래도 압축되어 배송이 오기도 하고 순면이 세탁을 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지고 주름도 자연스러워진다고 할까 나. 아무튼 배송직후랑 세탁 후가 느낌이 달랐다. 무조건 세탁 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용하시길!
의류도 그렇고 침구류도 그렇고 상세페이지나 라벨에 적혀있는 세탁법을 따르면 더욱 오래 유지관리가 된다.
라벨에는 단독 손세탁 표시가 있지만, 상세페이지에는 용량이 적은 세탁기에서의 강한 세탁과 건조기 사용만을 금하고 있어 기계세탁이 가능해 보였다. 참고로 나는 14kg 일반세탁기(통돌이)를 사용해 부피가 있는 이불이나 패드 등은 단독세탁했다.
세탁법은 이불세탁망에 넣어 반드시 찬물에 울샴푸(표백기능이 없는 중성세제)를 사용해 울모드 또는 섬세 모드로 물을 충분히 해서 약하게 단독세탁하고 건조기는 돌리지 말고 자연건조하면 된다.
단점
마틸다 아니고 마틸라
웃긴 건 브랜드명이 마틸라인데 한동안 나는 마틸다로 알고 있었음. 근데 더 웃긴 건 '마틸다 침구', '마틸다 이불'로 검색하면 쇼핑몰이 잘만 나오고 블로그 후기들도 상당수가 마틸다로 쓰고 있다는;; 그만큼 헷갈린다. 브랜드명 지을 때 레옹의 마틸다를 이길 자신이 없으면 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다.ㅋㅋ
한 여름에는 무리
사계절 침구라고 하지만 한 여름에는 더울 수 있다. 사실 뭐 단점이라고 하기도 그런 게 사계절 침구라 함은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 사용하는 침구라고 한다. 나는 몰랐다. 순수하게 사계절 다 쓸 수 있는 줄... ㅎㅎ
여름이불은 왜소하고 볼품도 없고 얇아서 폭신하고 풍성한 촉감을 누릴 수 없는데... 계속 이 이불을 사용하고 싶지만 그것은 이 이불과 함께 아직 무더위, 열대야를 경험해보지 않은 나의 호기로움이지 않을까. 5월 하순인 현재까지는 잘 사용하고 있지만, 한 여름 무더위에는 냉감소재인 여름용 침구를 사용해야 할 듯. 여름이불도 마틸라에서 믿고 구매할 의향이 있다.
마무리
호텔침구 느낌의 사박사박한 순면 침구를 찾고 있다. 그러면서 디자인도 예뻐야 한다. 거기에 품질도 좋아야 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야 한다면 마틸라 침구를 추천한다. 특히 덮는 이불이 완전 요물이다. 덕분에 꿀잠 잔다. 나의 애착이불이 되었음. 기회가 된다면 꼭 경험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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