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텝타이 Tepthai 콩알 치약 2달 사용 후기
태국 여행 다녀온 친오빠가 텝타이 치약을 한 보따리 사 왔다. 그전까지는 사실 태국 치약에 대해 좋다는 말만 들었지 써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계기로 두 달 정도 써보고 추천할 만한 거 같아 리뷰를 남겨본다.
'텝타이 콩알 치약' 제품 정보
텝타이 Tepthai 고농축 허브 치약이란?
태국 현지에서 녹두 콩알만큼 짜서 사용한다고 해서 일명 '콩알 치약'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천연 허브 치약. 태국 여행 시 꼭 사 오는 필수품 중 하나. 사실 한국에서 유명한 태국 콩알 치약은 텝타이 외에도 5STAR4A나 녹타이 등이 있지만 태국에서 원조 콩알 치약은 텝타이라고 한다. 태국에서 공신력 있는 OTOP 획득 제품이며 임산부나 어린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브랜드
Tepthai
원산지
태국, Thailand
효과
농축된 허브 치약으로 구강 청결, 충치 예방, 상쾌함, 치아와 잇몸 보호, 구취 감소, 플라그, 차, 커피, 담배로 인한 얼룩 및 치석 감소
가격
현지에서도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는 거 같은데 오빠는 70g 1개에 태국 돈으로 100밧, 한화 약 3,730원에 구입했다고 한다.
국내에선 쿠팡이나 오픈마켓 시세를 확인하니
대략 30g 1개에 8,900원(+배송비 3,000원) / 70g 1개 15,600원(+배송비 3,000원) / 70g 3개 세트 구매 시에는 30,000원(무료배송)
직구를 이용하면 개당 5,000원 ~ 7,000원대에 구매는 가능하나 최소 16,000원 이상의 해외 배송비가 든다.
따라서, 현지에서 70g짜리 1개에 4,000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구입하면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용량
30g / 70g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3년
*개봉 후 1년 내 사용을 권장한다고 함.
성분
탄산칼슘, 물, 소르베탈, 소듐 라 우릴 설페이트, 소듐 카 폭시 메틸셀룰로스, 보르 네올, 멘톨, 녹나무, 스트레블루스 아스퍼(칫솔나무), 구아바 잎, 감초, 클로브 오일,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방부제 없음
종류
4가지
블루 - 오리지널
그린 - 스피어민트
화이트 - 솔트
핑크 - 과일
사용법
- 뚜껑을 돌려서 개봉하면 위 사진처럼 은박 실링이 되어 있다.
- 3~4mm 녹두 콩알만큼의 소량만 짜서 양치해도 충분히 개운하다.
주의사항
패키지에 영어로 적혀있는 주의사항을 번역해 봤으니 참고하시길.
- 플루오린화나트륨(불소)을 함유하고 있다.
- 6세 이하 어린이 : 녹두 콩 크기 이하로 사용하여 삼킴을 최소화합니다. 다른 공급원에서 불소를 섭취하는 경우 치과의사나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사용 후기
처음 사용할 때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패키지에도 태국어와 영어로만 되어 있어 검색해 보고 사용을 했었다. 녹두 콩알만큼만 짜서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말에 정말 조금 짜서 양치를 해봤는데.. 첫 느낌은 완전 신세계.
워낙 고농축이라 소량만 사용해도 거품도 잘 나고 양치 후에 너무 상쾌하고 개운했다. 개운하다 못해 무슨 스케일링한 거 같은 뽀독함에 진짜 놀랐다. 구취제거에도 좋을 거 같고, 미백에 확실한 효과는 모르겠으나 프라그나 얼룩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니 좀 밝아진 느낌이 든다. 이것은 워낙 뽀독한 사용감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단점은 처음 양치를 할 때는 은단 향이 강한데 개인적으로 은단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 그런데 은단 향에서 좀 더 오래 양치를 하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으나 치과에서 맡아본 거 같은 약품 냄새가 난다. 불소가 들어갔다고 하더니 불소 향인가?
사용할 때도 화한 느낌이 있는데 매운 어른의 맛이라고나 할까? 임산부와 어린이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강한 향과 화한 느낌 때문에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거부감이 있을 거 같다.
텝타이 치약은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빠는 핑크(과일향)를 제외한 세 가지만을 사 왔다. 세 가지를 모두 써본 결과 강도가 젤 센 건 오리지널이었다. 은단 향과 화함이 제일 강했는데 그만큼 양치 후에는 가장 개운하고 효과가 좋았다. 다음은 스피어민트로 오리지널의 은단 향 베이스를 좀 줄이고 스피어민트 향을 살짝 추가한 느낌? 오리지널, 스피어민트, 솔트 모두 은단 향이 베이스에 깔려 있다. 다만, 함량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이 강도가 다르게 느껴졌다. 솔트의 경우가 가장 마일드한 느낌인데 거기에 소금을 넣어 짠맛이 느껴진다.
강도로 보면 오리지널 > 스피어민트 > 솔트 순이다. 내 생각에는 화한 치약을 잘 못 쓴다면 입문으로 스피어민트로 시작하면 될 거 같다. 하지만, 나는 재구매한다면 효과가 가장 강력한 오리지널을 쓸 거 같다. 그 개운함 못 잃어.
참고로 패키지에 적힌 '350'이란 숫자는 사용 횟수를 의미한다. 30g에는 150회, 70g에는 350회로 적혀있다. 70g도 사실 일반적인 한국 치약에 비해 양이 적어 보이지만 정말 소량씩 쓰기 때문에 꽤 오래 쓸 거 같다.
현재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기 때문에 다 쓰면 재구매하고 싶기는 한데 국내에서 사면 가격 차이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 고민은 될 거 같다.
개인마다 안 맞을 수도 있고 불호일 수도 있으니 태국 여행 계획하신다면 치약 가져가지 말고 태국에서 하나 사서 써보고 만족한다면 잔뜩 사 오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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